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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 | 가장 따뜻한 날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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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따뜻한 날에, 너희들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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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고 따뜻한 친구, 헤레이스! 너는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망토를 빌려주었던 널 기억하고 있어. 네가 손수건이 더러워지는 것을 염두하지 않고 마땅하다는 듯 나에게 사용해주었던 그 날을 기억해. 오늘은 제법 따뜻한 하루야. 네가 발 딛고 서 있는 곳도 이렇게 따뜻하고 포근할까. 그렇다면 기분좋게 네가 웃고 있길 바라. 그동안 방학이 제법 길어도 여행하기 편해서 불편함을 느낀 점 없었는데, 오늘은 너무 길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https://twitter.com/Flowergarden_ES/status/1392752763344285696
𝕴𝖘𝖗𝖆𝖊𝖑 on Twitter
“@KANOCH_ES 네, 저는 추위도 더위도 심하게 타는 편은 아니라 그런지 그저 그래요. 뭐, 시간이 지나면 어찌 또 바뀔 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좋거든요. (싱긋.) 그 쌀쌀한 기운을 거닐며 산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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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가장 똑똑한 친구, 잘 지내고 있어? 우리 집은 언제나 열려있어. 주소는 ... (생략)이니까, 네가 편한 때에 언제든 찾아와 줘. 물론 내가 너의 집에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별장에 요리사를 고용해두었으니까, 온다면 기쁠거야. 오늘은 따뜻하고 별장 창가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제법 그림 같아. 물론 내가 그림으로 그린다면 단테의 신곡 지옥편이겠지만말이야. 나중에 약초학자가 된다면 사무엘의 약초를 다 털어가고, 마법약 제조사가 된다면 마법약을 다 털어가줄게! 도서관 관장이 된다면 책을 털어갈 수는 없으니까 <카노 체스터 전기 :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마법사에 대하여>란 책을 기증해줄게.
https://twitter.com/Nerd_ES/status/1392726718947889154
𝓢𝓪𝓶𝓾𝓮𝓵 𝓒𝓪𝓵𝓲𝔁 𝓐𝓵𝓵𝓪𝓷 on Twitter
“@KANOCH_ES 워, 원래는 사람들을 마, 만나지 않는 직업을 새, 생각했는데… (…사실 직업이 아니다! 졸업하면 집에 틀어박힐 생각이었다!) 그, 글쎄요… 지, 지금으로선… 야, 약초학자나 마,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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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밖에서 보는 풍경은 마치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야. 먼 발치를 보고 있노라면, 느릿하게 흘러가는 시간 폭이 제법 나의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거든. 숲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어. 바다는 아~주 멀게 보였는데 반짝이는 거울조각을 수놓아 놓은 것 같았지. 직접 보고 발 담궜던 바다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서 제법 신기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어. 기회가 된다면 너도 꼭 여러 곳에 가보았으면 하고! 나무가 있고, 그것이 울창한 숲은 이 영국 말고도 여러 곳이 있으니까. 다양한 나무, 다양한 숲 내음 그리고 새가 날아다니는 곳을 몇 곳 알아. 사실 숲을 자주 찾아가는 편은 아니지만, 너라면 독일의 바이에른 숲을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방학은 잘 보내고 있어? 다시 만나게 되면 해줄 얘기가 많아!
https://twitter.com/hunter__es/status/1392688617126916103
Hunter on Twitter
“@KANOCH_ES (눈 깜박이고서.) 글쎄, 잘 모르겠네. 솔직히 말해서는 어디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도 잘 몰라서 어디가 즐거울지 모르겠어. .... 잘은 몰라도 나무와 숲이 있는 곳.. 이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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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사는 게 좋지 않아? 큰 장점이라고 보는데. 이번 방학 끝나고는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6~7학년 때는 망토가 딱 맞을 것 같아. 사실은 부모님께서 그때가 되면 형제들과 신장이 비슷할거라고 하셨거든. 키에 유감은 없지만, 억울해서라도 영양분섭취!(이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솝취였나 셉취였나! 흠) 하고 있는 중이야. 먹고싶은 것들이 없다면, 반대로 가리는 것이 없으니 무엇이건 먹을 수 있단 거잖아. 난 못 먹는 게 많아서, 사무엘이 조금 부럽기도 해. 내가 남긴 것들은 모조리 땅에 묻히거든. 비료로 사용되니까 다행이지! 네가 하고자 하는 것에 좌절하지 않도록, 내가 팬이 되어줄게. 팬의 가장 큰 덕목은 응원과 공세! 그러니 부담가지진 말고.
https://twitter.com/Nerd_ES/status/139252636284651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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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OCH_ES ...서, 선물까지 주, 주시는 건가요...? 그, 그건 너무 체스터에게 비, 빚지는 것 같은걸요. 저, 저는 마음만으로도 기,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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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좋은 방학을 보내고 있어?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얼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마레아에게 손수건을 못빌리고 방학이 되어서 눈물을 삼켰었다고. 이렇게 쓰면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이야. 감기도 무사히 나았고, 혹시나해서 방학에 놀러갈 여행지는 전부 따뜻한 곳으로 골랐거든. 개학하고 나서는 아마 여름감기클럽, 없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새로 만들 의향이 있어. 정말이야(!) 즐거운 방학 보내 마레아, 상냥한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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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일일집사 언제든 가능한데, 편할 때 불러줘. 음... 기간은 졸업하기 전 까지로, 어때? 졸업 후에는 너도 나도 성인이니까 주변의 ...체..체... 체면! 그래, 체면이 있으니까 말이지. 그때 빌려준 망토, 아직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생각날 때 꼭 "카노! 일일 집사 해 줘!"라고 말만 해. 그땐 일일 명예 그리핀도르였지만, 네가 집사 해달라고하면 적어도 이틀은 명예그리핀도르가 될 수 있도록 돈을 벌어볼테니까. 방학 잘 보내고, 다시 볼 날에는 기대하고 있을게. 원래 일류 집사는!(물론 나는 일류가 아니지만!) 모시는 주인도 그만큼의 품격을 지녀야한다고 하더라. 기대, 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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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특히나 성정이 포악하고 다루기 어려운 마법 생물이라고 하더라. 그만큼 프라이드가 높고 누군가에게 다뤄지기 위해 태어나지 않은 생명체라는 게 실감된다고, 내 혈육이 그랬었지. 막상 너무 멀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 사람이랑 그렇게 썩 다르지 않으니까. 아, 생김새는 많이 다르긴 하겠다. 불을 뿜는 것도!(하하, 웃다가 잘못적었는지 편지지에 얼룩이 있다) 맞아, 나도 비앙카를 만나기 전엔 비올라가 그냥 조금 무거운 바이올린으로 알고있었어. 그래도 다행이지, 이젠 다르다는 걸 잘 알거든. 또 며칠 전엔 큰 아버지의 연회에서 비올라 연주를 듣기도 했고 말이야. 나, 비앙카의 음악회 기대하고 있어. 완벽하지 않더라도, 네가 즐겁다고 느낀다면 그게 최고의 무대 일거라고 생각하거든. 좋은 방학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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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는 바보니까, 그렇게 불러주면 이젠 안심~이 된다고 해야할까. 헤이즐의 경기는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하거든. 퀴디치엔 영 재능이 없어서 같이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야. 나 비행수업에서도 한 번 바닥에 머리 박고 난 뒤로는 도망만 치다가 낙제점 받을 뻔 하기도 했고... 오러가 된다면, 나중에 꼭! 아는 체 해줘. '예전에 호그와트에 래번클로 친구가 있었는데, 엄청난 바보였다'고 말 흘려주면 나 정말 감동일테니까. 나는 미래에 백수부자 마법사였으면 좋겠단 생각 했거든. 사실 잘하는게 없어서, 뭘 해야할지 감을 못잡은 쪽이지만 이왕이면 돈이 많았으면 좋겠어. 매일 여행 다니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한량? 아, 이미 방학 내내 그렇게 생활하고 있으니 말이지. 헤이즐은 좋은 방학 보내고 있을까 모르겠다. 개학하고 나서도 꼭 나랑 대화해 줘야 해, 나 기대하고 있을테니까!
https://twitter.com/SeaWhale_ES/status/1392545706896871424
𝓗𝓪𝔃𝓮𝓵 𝓛𝓲𝓵𝔂 𝓔𝓿𝓮𝓻𝔀𝓱𝓪𝓵𝓮 on Twitter
“@KANOCH_ES 나도 오러나 해야하나 싶어. ... 그러고보니, 체스터는 나중에 어떤 쪽으로 일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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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여름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 다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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